상견례 준비시 우선 결정해야 할 사항은 가족의 어느 선까지 만날지를 정하는 것. 부모님만 모시고 진행할지, 형제까지 함께 진행할 것인지를 양가 어른들에게 여쭈어 보고 결정해야 한다. 그 후에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사진출처 : 인터컨티넨탈호텔

상견례 시간은 서로의 가족 모두 어려운 자리이므로 가급적이면 양가 편안한 시간을 정하도록 하자. 장소는 양가가 같은 도시이면 양가의 중간 시점으로 정하면 된다. 만약 양가가 장거리라면 예식을 치루는 장소를 고려해 상견례 장소를 정하면 된다. 가령 예식을 예비 신부 집 근처로 정 할 경우 상견례 장소는 예비 신랑 집 근처로 정하는 게 현명하다.

장소가 정해지면 장소 정보를 미리 알아서 어른에게 말씀드려야 양가 가족이 장소에 맞는 옷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  상견례를 하기 전에는 본인 가족들에게 상대방 부모님의 직업과 형제 관계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 줘 대화 도중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에 실수하지 않도록 하자.

대화 내용은 가급적이면 신혼집이나 혼수 등 결혼식 비용과 관련해 무겁고 예민한 대화는 피하도록 하며, 서로 배려하며 객관적이고 공통적인 화제로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상견례 자리 배치는 상견례 장소에 먼저 도착한 가족이 들어오는 입구가 보이는 쪽으로 자리를 정하고 상대의 가족이 도착하면 먼저 도착한 가족이 일어나 인사를 한다. 상견례 자리 배치는 입구에서 떨어져 있는 곳을 상석으로 정한다.

식사비 계산은 신랑 신부가 사전에 협의하며 모임이 끝나기 조금 전에 미리 계산하는 게 기본예절이다. 상견례를 마치면 상대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시간을 체크해 안부전화를 드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상견례 시 예비 신부의 옷차림은 밝은 톤의 원피스나 투피스가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고 밝아 보이며, 스커트의 길이는 무릎 선의 길이가 적당하다.

예비 신랑의 옷차림은 정장을 하는 것이 좋다. 슈트의 색상은 그레이 컬러나 블랙, 감청색 등을 권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반팔 소매 셔츠는 단정하지 않게 보이므로 삼가도록 한다. 또 짙은 색상 셔츠나 넥타이는 어두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