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만의 신혼집,어떻게 꾸밀까?

신혼집 꾸미기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라면 한번쯤 고민해 봤을 것이다. 이것저것 놓고 싶은 것도 많고 드라마나 잡지에서 본 이미지를 그대로 신혼집에 옮기고 싶은 마음도 들것이다. 처음부터 화려한 가구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가구를 고르더라도 실속 있고 똑똑한 가구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 침실 - 침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침대이다. 침대는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침대가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하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특히 메트리스는 스프링의 회전수가 침대의 성능을 판가름한다. 침대 모서리 부분에 충격을 가했을 때 스프링이 움직이는 파장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져나가는 제품이 좋다. 메트리스는 3개월에 한 번씩은 상, 하, 좌, 우로 골고루 뒤집어 가면서 사용해야 스프링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침대커버세트는 면이나 실크 제품으로 2벌 정도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 실크 제품의 경우 물세탁이 가능해야 하고, 면제품인 경우 사계절 다 사용할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하는 게 좋다.

● 거실 - 소파는 거실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또 휴식과 공간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하는 소파는 실제 놓일 장소를 체크하고 미리 배치도를 그려본 후 선택해야 한다. 소파는 피부에 직접 닿은 가구이므로 앉았을 때 무릎의 불편함이 없고, 기댔을 때 안락함을 느껴본 후 구매하는 게 현명하다. 

● 주방 - 신혼집의 경우 대부분 평수가 넓지 않으므로 통합적인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가령 거실, 주방의 공간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가 그 예다. 또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내려면 주방인테리어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식탁을 고를 때는 가족 수와 주방 크기에 맞추도록 하자. 주방이 좁을 경우 벽에 붙여 쓰는 카운터형 혹은 탁자를 접어 쓸 수 있는 가변형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식탁의 높이는 앉아서 다리를 충분히 움직이고, 다리의 간격도 충분히 넓힐 수 있는 식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욕실 - 요즘 신혼부부는 욕실을 단순히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는 공간으로 이용하지 않는다. 가령 반신욕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다양한 입욕제를 풀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도 한다.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욕실을 가장 쉽게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샤워 커튼을 설치해 욕실 바닥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이때 바닥에 러그나 욕실 매트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또 안방에 딸린 욕실은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샤워를 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이때는 욕실을 파우더룸 공간으로 꾸미는 것도 좋다.

● 드레스룸 - 드레스룸은 밝은 색으로 선택하고, 외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내부 공간이 얼마나 쓸모있게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잘 따져 보고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드레스룸은 (ㄷ)로 개조를 하면 수납의 효율도 높일 수 있고 수납 공간을 훨씬 늘릴 수 있다. 특히 드레스 룸은 어떤 옷과 소품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시간 절약도 될 뿐만 아니라 예전에 사두고 미처 입지도 못하고 또 사는 낭비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