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케이크의 전통을 찾아보면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유럽의 탑이나 사원같은 높은 건축물을 본떠 만드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견과류와 함께 과자를 높이 쌓는 것은 풍요와 번성의 상징인 ‘밀’로 만들어 번영과 다산의 의미를 갖고 결혼 후에 두사람이 풍족하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웨딩케이크는 부유층에서만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부와 권위를 과시하는 역할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의 영향인지 웨딩케이크는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높혀주는 이벤트로 신부님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결혼식 피로연이나 2부에서는 웨딩케이크를 신랑신부가 함께 컷팅하는 이벤트를 갖는데요, 사랑하는 두사람의 로맨틱함을 더해주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크 커팅은 신랑신부가 두손을 포개고 함께 커팅식을 진행하는데요, 이 것에도 특별한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크림 케이크나 초코로 간단하게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웨딩케이크의 정석은 설탕시럽을 입혀서 단단하고 두껍게 3단, 4단 정도의 높이로 만드는 것이 전통입니다. 이 표면은 너무 단단해서 여자 혼자 잘라낼 수 없어 신랑과 함께 자르게 됬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또한 설탕으로 만든 케이크의 윗단은 자르지 않고 보관해두었다가 결혼 일주년때 꺼내 먹으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산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른 케이크는 신랑신부를 포함한 가족, 하객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면 불행을 피하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맛있고 예쁜 케이크를 준비해 피로연장에서 한 조각씩 나누어준다면 더욱 다정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죠? 웨딩케이크는 주문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몇 단으로 쌓을 것인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 지 고르셔서 주문하면 특별한 나만의 웨딩을 더욱 품격있게 해 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