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치르는 혼주에게만 예의가 필요한건 아닙니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에게도 예의가 필요한데요, 그 중 의상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야외, 교회 예식에서의 하객의상
여성 하객이라면 야외 결혼식장에서 메이크업은 너무 두껍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이라면 땀과 피지로 인해 화장이 번질 수 있고, 실내에서는 자연스럽던 메이크업도 햇빛 아래에서는 과하다 싶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과해진 번들거림을 막기 위해서는 파우더보다는 오일 컨트롤 페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식이 있다면 좀 더 신경써야 합니다.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원색이나 과도한 노출은 삼가하고 진한 화장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예식장에서 어깨가 노출된 슬리브리스 원피스나 짧은 스커트를 입고 참석한다면 얇은 숄을 지참하고 예식 동안에는 가리고 있는 것이 예의입니다.

* 하객의상으로 피해야 하는 옷차림과 블랙의 활용
결혼식장에서 피해야 하는 옷차림도 있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과 신부보다 화려한 옷차림과 화이트 수트나 드레스의 복장이 이에 속합니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와 같은 화이트컬러의 원피스는 피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간혹, 결혼식이 끝난 후 예복으로 갈아입었을 때 피로연장에서 신부와 혼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 중에 블랙 컬러는 장례식을 연상케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 적당한 블랙이나, 사랑스런 리틀 블랙드레스, 그리고 블랙앤 화이트는 언제어디서나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블랙을 가미한 결혼식 코디를 하려면 옷차림의 심플함에 포인트를 주는 악세사리나 화려한 스카프를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옷의 소재가 은은한 광택이 있는 블랙이라면 드레시한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